“인간이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이다.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까?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?”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유배지이자 사망 장소인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한 말입니다.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‘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’이라며 인간의 정체에 대해 많은 말을 남긴 걸 보더라도, 인간은 인간에게 영원한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가 봅니다. 더욱이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사회를 이루고 고도의 문명을 만들어냄으로써 그 문명의 복잡성까지 내면화했기에 더더욱 알기 어려운 존재로 진화했지요.
보통 사람들은 수학이 어렵다고 합니다만, 수학보다 훨씬 더 어려운 건 인간에 대한 이해지요.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은 “수학이 단순하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”고 했지요.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“정치는 물리학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”고 했지요. 이처럼 인간과 인간 세계가 수학이나 물리학보다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하지만,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.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인간에 대해 말할 수 있는, 나름의 인간 전문가가 아닌가요? 그렇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안목을 참고해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보려는 시도를 거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
그런 시도를 위해 본격적인 공부에 임할 필요는 없습니다. 때로는 단 한 줄의 문장이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, 그 생각이 인간에 대한 독학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니까요. 폴란드 출신의 영국 인류학자 브로니슬라브 말리노프스키는 인간의 모든 이야기를 요약해 “인간은 나서, 사랑하다 죽는다”고 했습니다. 더 보탤 게 있나요? 저는 이런 짧은 명언 하나로 인간에 대한 공부를 부담 없이 즐겁게 해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.
독일 철학자 발터 베냐민은 명언 인용을 끔찍이 사랑했지요. 그는 인용구 수집에 열중하면서 공책에 기록해놓은 인용구를 남들에게 보여주거나 큰소리로 읽어주었다고 합니다. 저 역시 일종의 ‘독서 노트’로 늘 명언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. ‘명언 모음’을 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, 저는 간결을 사랑합니다. 명언의 가장 큰 매력은 간결이지요. 삶의 수많은 풍경을 지나면서 순간 떠오르는 문장 하나로 모든 게 이해가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. 특히, ‘알 수 없는 인간, 그 신비의 세계’를 탐구하는 게 이만저만 재미있는 게 아닙니다. 극소수일망정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독자를 만나는 것만으로 족합니다.
사람을 많이 만나거나 겪는다고 해서 인간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해 해박해지는 건 아닐 겁니다. 오히려 사람에 치인 나머지 자신만의 경험에 매몰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. 우리 주변에 인간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좀 많은가요. 오죽하면 사람과의 관계 맺기를 불편해하고 싫증을 내는 ‘관태기(관계+권태기)’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까요. 인간이 사회생활을 한 이래로 수많은 현인이 인간의 이모저모에 대해 많은 명언을 남겼습니다. 그 명언들을 음미해보면서 시공을 초월한 ‘인간 여행’에 나서보는 건 어떨지요. 부디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.
학습방법
1. 회원가입 및 수강신청 : 홈페이지(www.miso.center)에 회원가입 및 학습자 직무에 적합한 학습 과정 신청 2. 교재 학습 : 학습진도에 맞추어 교재 학습 3. 학습 활동 : 학습목표, 학습퀴즈, 학습 요약 정리 확인 4. 진행단계평가 : 월 1회 진행단계평가 실시 5. 학습 피드백 및 질문 : 학습 토론방 참여, 학습 평가에 대한 피드백 실시, 학습 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참여
수료기준
- 주차별 진도학습 : 주1회 학습활동(학습퀴즈) 참여율 80% 이상 - 진행단계평가(100점) 60점 이상 득점